호주서 자전거 체인에 낀 독사, 허벅지 물어…여름철 뱀 대처법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에서 자전거를 타던 여성이 도로에 있던 2미터짜리 독사를 바퀴로 밟는 사고가 났어요. 뱀이 체인에 감기면서 튀어올라 허벅지를 물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보도됐어요. 정확한 뱀의 종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체인에 감긴 뱀이 어떻게 사람을 물었나
자전거는 사람보다 낮고 조용하게 움직여서 풀숲이나 도로에 있는 뱀을 미처 못 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요. 바퀴에 눌린 뱀이 반사적으로 몸을 튕기면서 가장 가까운 다리를 문 것으로 추정됩니다(어디까지나 추정이에요).
이런 유형의 사고, 사실 매년 여름 호주에서 종종 보고돼요. 자전거뿐 아니라 오토바이, 잔디깎이에 뱀이 끼는 사고도 비슷한 패턴이거든요.
호주는 왜 유독 독사 사고가 잦을까
호주는 전 세계에서 독성이 강한 뱀 종류가 가장 많은 나라로 꼽혀요. 브라운스네이크, 타이판 같은 종이 도심 근교 풀밭에도 흔하게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호주 현지에서는 여름철마다 산책로·자전거길 뱀 주의보가 뉴스에 반복해서 등장해요. 이번 사고도 그 연장선에서 화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도 여름엔 예외가 아니다
장마가 끝나고 기온이 오르는 7~8월은 한국에서도 뱀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예요. 산이나 하천 주변, 풀이 우거진 산책로에서 마주칠 확률이 올라갑니다.
뱀을 마주쳤을 때 기본은 움직임을 멈추고 천천히 뒤로 물러나는 거예요. 막대기로 건드리거나 잡으려는 시도가 오히려 물림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렸다면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하고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는 게 우선이에요. 독을 빨아내거나 상처를 절개하는 민간요법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