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또 품절 대란, 1000원짜리가 어떻게 매번 통할까

다이소 매대에서 또 품절 안내문이 붙었다. 이번엔 운동 후 마시기 좋은 음료 한 잔이 1000원이라는 소식이었다. 가격만 보면 편의점 이온음료의 3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다.
다이소가 이런 가격대를 내놓을 때마다 반응은 비슷하다. 처음엔 반신반의하다가, 실제로 사본 사람들 후기가 퍼지면 순식간에 동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왜 자꾸 1000원을 깨나
다이소의 가격 전략은 단순히 싸게 파는 게 아니다. 균일가 카테고리(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를 고정해두고, 그 틀 안에서 원가를 맞추는 방식이다. 즉 가격을 먼저 정하고 제품을 거꾸로 설계하는 구조라, 새 카테고리가 나올 때마다 '이게 정말 되나' 싶은 제품이 튀어나온다.
대량 매입과 자체 브랜드(PB) 비중을 늘려 유통 마진을 줄이는 것도 핵심이다. 이 부분은 다이소가 몇 년째 반복해온 방식이라, 이번 품절도 어느 정도는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품절이 반가운 이유, 신뢰라는 자산
흥미로운 건 이번 이슈를 다룬 한 시사 칼럼이 다이소의 가격 신뢰를 정치권의 불신과 나란히 놓았다는 점이다. 다이소는 '이 가격에 이 정도 품질'이라는 약속을 꾸준히 지켜왔고, 그 결과가 매번 품절로 돌아온다는 논지였다.
소비자 입장에서 품절은 불편하지만, 동시에 이 브랜드가 약속을 어기지 않는다는 신호로 읽히기도 한다. (실제로 다이소 품절템을 검색해보면 재입고 문의 글이 꾸준히 쌓이는 걸 볼 수 있다.)
지금 살펴볼 것
이번에 품절된 품목이 정확히 어떤 제품인지, 재입고 일정이 잡혔는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다이소몰이나 매장 앱 알림 기능으로 재입고 여부를 체크해보는 게 가장 빠른 방법으로 보인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