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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6개월 만에 부유세, 헝가리가 겨눈 것

트렌드프레스 편집팀

헝가리가 2027년부터 41억원 넘는 자산에 1%의 부유세를 매깁니다. 16년 만에 정권을 잡은 새 정부가 재정적자 해결을 위해 꺼낸 카드로, 저율 단일세로 유명했던 나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정권교체 6개월 만에 부유세, 헝가리가 겨눈 것
AI 생성 이미지 — 실제 현장 사진이 아닙니다

무슨 일인가 — 자산 41억원이 선을 가른다

헝가리 머저르 페테르 총리가 소셜미디어 영상으로 새 세금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2027년 1월 1일부터 10억 포린트, 우리 돈으로 약 41억원을 넘는 자산에 1%의 세금을 매기겠다는 내용입니다.

자산 규모가 1,000억 포린트, 약 4,100억원을 넘으면 그 초과분에는 세율이 1.5%로 올라갑니다.

과세 대상은 부동산과 금융투자, 회사 지분, 해외 자산까지 포함합니다. 대출금은 자산에서 빼주고, 이미 낸 재산세나 자동차세는 다시 걷지 않습니다.

기준일은 2026년 말 보유 자산이고, 신고와 납부는 2027년 8월 31일까지입니다.

왜 지금 이 얘기가 나왔나 — 16년 만의 정권교체, 그리고 역설

이 발표를 이해하려면 반 년 전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도우파 티서당은 지난 4월 총선에서 16년간 집권한 빅토르 오르반 정부를 끌어내렸습니다. 부유세는 그 선거 공약 중 하나였습니다.

새 정부가 물려받은 숫자는 가볍지 않습니다.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의 7.5%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EU가 회원국에 요구하는 재정적자 상한선은 3%입니다. 지금 헝가리는 그 기준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상태입니다. 방치하면 EU의 과도적자 시정절차 대상이 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세율을 올리면 표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정치적으로는 숫자가 적은 자산가를 겨누는 쪽이 훨씬 쉬운 선택입니다.

여기서 역설이 하나 있습니다. 오르반 정부는 2011년부터 개인소득세를 16%, 이후 15% 단일세로 묶어 저율 평률세 나라로 불렸습니다. 그 정부를 끌어내린 새 정부가 꺼낸 첫 카드가 거꾸로 부유세라는 점이, 이 정책을 선거 구호 이상으로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숫자로 보면 — 대상자는 적고, 세수 추정은 널뛴다

세수 추정 폭이 왜 이렇게 넓은지는 보도에 뚜렷한 설명이 없습니다. 다만 신고 기반 부유세는 보통 해외 자산 파악이 늦어서, 시행 초기 추정치가 넓게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걷히는 금액이 하한 쪽에 가까울지, 상한 쪽에 가까울지는 2027년 8월 신고가 끝나야 드러납니다.

자주 헷갈리는 지점 — 전액 과세도 아니고, 오르반표 정책도 아니다

첫번째 오해는 "41억원을 넘으면 자산 전체에 1%를 뗀다"는 생각입니다. 보도된 구조는 초과분에만 세율이 붙는 방식입니다. 40억원짜리 자산은 세금이 없고, 50억원이면 초과한 9억원에 대해서만 1%, 즉 900만원 수준이 적용되는 구조입니다.

두번째는 오르반 정부가 부자들에게 세금을 물린다는 착각입니다. 실제로는 그 오르반 정부를 끌어낸 반대 진영, 티서당 정부의 결정입니다. 저율 평률세를 상징으로 삼았던 나라에서 정권이 바뀌자마자 방향이 뒤집힌 셈입니다.

나에게 닿는 지점 — 먼 나라 세금이 왜 눈에 밟히나

한국 독자가 이 부유세를 직접 낼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 소식이 눈에 밟히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프랑스는 2025년에 초고액 자산가를 겨눈 일명 쥐크만세 도입을 논의했고, 스페인과 노르웨이는 이미 형태가 다른 부유세를 운용 중입니다. 재정적자에 몰린 유럽 국가들이 소득세 대신 자산 자체를 과세 기준으로 끌어오는 흐름이 겹치고 있습니다.

비교해보면 헝가리의 41억원 기준은 한국 종합부동산세의 1세대 1주택 공제 기준(12억원)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만큼 과세 대상이 좁고, 상징적 성격이 크다는 뜻입니다. 다만 두 세금은 부동산만 보는지, 자산 전체를 보는지부터 다르기 때문에 수치만으로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헝가리 국채나 현지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면 이번 조치가 자본 유출이나 환율에 미칠 영향도 지켜볼 거리입니다.

지금 확인할 것은 법안이 실제로 의회를 통과하는 시점과, EU가 재정적자 시정절차를 꺼낼지 여부입니다. 세율보다 이 절차의 진행 속도가 다음 분수령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헝가리 부유세는 누구에게, 얼마나 적용되나요?

10억 포린트, 약 41억원을 초과하는 자산 전체에 적용됩니다. 부동산과 금융투자, 회사 지분, 해외 자산을 모두 합산하고 대출금은 빼줍니다. 초과분에 1%가 붙고, 1,000억 포린트를 넘으면 그 초과분부터는 1.5%로 올라갑니다.

한국에 사는 사람도 이 세금과 관련이 있나요?

직접 과세 대상은 아닙니다. 다만 프랑스, 스페인, 노르웨이 등 유럽에서 자산 자체를 과세 기준으로 삼는 논의가 번지고 있고, 헝가리 자산에 투자한 경우라면 자본 유출이나 환율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상 세수는 정확히 얼마인가요?

보도된 추정치는 1,250억에서 6,000억 포린트, 원화로 약 5,100억원에서 2조4,600억원까지 폭이 넓습니다. 신고 기반 과세라 해외 자산 파악이 늦어 초기 추정이 거칠게 잡힌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사는 공개된 공식 자료를 근거로 작성했으며, 초안 작성에 AI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발행 기준과 정정 절차는 편집·정정 방침에 있습니다. 금액·기한처럼 결정에 쓰이는 정보는 아래 출처에서 최종 확인해 주세요.

참고한 자료

부유세헝가리재정적자유럽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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