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9% 폭등한 날, '데드캣' 검색이 더 많았던 이유

역대 최대 상승률, 그런데 축하보다 의심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역대 최대 하루 상승률입니다.
포인트로는 1,000포인트 안팎이 하루 만에 붙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기는 장중 상한가까지 오르며 지수를 밀어 올렸습니다.
그런데 정작 검색량이 몰린 단어는 '데드캣'이었습니다. 역대급 상승 다음 날 나올 법한 반응치고는 낯섭니다.
데드캣 바운스, 왜 이 타이밍에 나왔나
데드캣 바운스는 하락장 중간에 나타나는 일시적 반등을 가리키는 월가의 오래된 속어입니다. 죽은 고양이도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면 한 번은 튀어 오른다는 비유에서 나왔습니다.
이 단어가 소환된 배경은 단순합니다. 코스피는 7월 내내 하락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한 달 가까이 눌려 있던 지수가 하루 만에 튀어 오르니, 낙폭 대비 반등폭이 기술적으로 과했다는 계산이 먼저 나온 겁니다.
다만 이건 확정이 아니라 가능성입니다. 하루치 데이터만으로 추세 전환과 데드캣을 가르는 건 원래 쉽지 않습니다. (거래일 하루의 반등만으로 방향을 단정하는 건 성급합니다.)
이번 주 확인해야 할 변수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이 이어지는지를 이번 주 실적 시즌으로 확인하려는 분위기입니다. 팔란티어와 샌디스크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고, 이 결과가 국내 반도체·기술주 투자심리에 다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거래대금과 외국인 수급이 다음 며칠간 유지되는지가 관건입니다. 하루 상한가를 찍은 종목이 며칠 뒤에도 매수세를 붙잡는지를 보면, 데드캣인지 아닌지 윤곽이 잡힙니다. 이번 주 안에 방향이 어느 정도 드러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
- MBC 뉴스 - 코스피 17.9% 폭등 역대 최대 상승률‥하이닉스·삼성전기도 상한가
- Daum - 7월 내 눌렸던 코스피‥1천 포인트 '세찬' 반등
- 머니투데이 - 악몽의 7월 끝, 8월은 웃을까…팔란티어·샌디스크 실적까지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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