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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약 버리는 법, 왜 해마다 “절반은 모른다”는 조사가 되풀이될까

트렌드프레스 편집팀

국민 절반가량이 남은 약을 제대로 버리는 방법을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다시 화제입니다. 폐의약품이 일반쓰레기와 다르게 관리되는 이유와 지금 당장 확인해야 할 배출 방법을 짚었습니다.

남은 약 버리는 법, 왜 해마다 “절반은 모른다”는 조사가 되풀이될까
AI 생성 이미지 — 실제 현장 사진이 아닙니다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약’이라는 단어가 오르면 대부분 신약 승인이나 제약주 이슈를 떠올립니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습니다. 검색어를 타고 들어가면 나오는 이야기는 집집마다 서랍 한 켠에 쌓여 있는, 유통기한 지난 상비약을 어떻게 버려야 하느냐는 아주 생활적인 질문이었습니다.

무슨 일인가

최근 보도로 다시 확인된 사실은 하나입니다. 남은 약, 즉 폐의약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 절반 남짓에 그친다는 것입니다.

먹다 남은 알약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물약을 그냥 종량제 봉투에 넣거나 변기에 흘려보내는 가정이 여전히 많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습니다.

같은 시기 경주에서는 경주고 학생들이 참여한 분리배출 체험 행사가 열렸고, 경주시보건소도 따로 올바른 배출법을 알리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지역 보건소 단위에서 반복되는 이런 계도 활동이 이번 실검 상승의 배경 중 하나로 보입니다.

왜 지금 이 얘기가 되풀이될까

사실 폐의약품을 일반쓰레기와 분리해 버려야 한다는 원칙 자체는 새로운 게 아닙니다. 약국이나 보건소에 전용 수거함을 두는 방식은 2000년대 후반부터 여러 지자체가 순차적으로 도입해 온 제도입니다.

문제는 제도가 있다는 사실과, 그 제도를 시민이 실제로 아는 것 사이의 간극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수거함은 대개 약국 카운터 옆이나 보건소 입구처럼 눈에 잘 띄지 않는 자리에 있습니다. 처방받을 때 약사가 매번 안내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여름 장마철은 특히 이 문제가 불거지기 쉬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습기 때문에 상비약함을 정리하다 유통기한 지난 약을 무더기로 발견하는 경우가 늘어서인데요, 지자체들이 이 시기에 맞춰 캠페인을 집중하는 것도 우연이 아닙니다.

숫자로 보면

이번에 다시 인용된 절반 안팎이라는 인지도 수치는 사실 처음 나온 숫자가 아닙니다. 폐의약품 처리에 관한 인식 조사는 몇 년 주기로 반복돼 왔고, 매번 비슷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보도에는 조사 시점이나 표본 규모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조사마다 질문 방식과 대상이 달라질 수 있어서, 이 숫자를 정확한 추세선으로 보기보다는 ‘여전히 낮다’는 정도로 해석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법적으로 폐의약품은 일반 생활폐기물이 아니라 별도로 관리되는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분류됩니다.

수거된 약은 매립이 아니라 소각으로 처리됩니다. 별도로 관리하는 이유는 다음 항목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룹니다.

자주 헷갈리는 지점

첫 번째 오해는 ‘물약은 물이니 변기에 버려도 문제없다’는 생각입니다. 하수처리장의 표준 정화 공정은 미량으로 섞인 의약 성분까지 걸러내도록 설계돼 있지 않습니다. 이 성분이 하천에 지속적으로 흘러들면 항생제 내성균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환경 쪽 지적입니다.

두 번째 오해는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으면 버릴 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는 유통기한과 무관하게, 더 이상 복용하지 않기로 한 약이라면 오남용이나 오인 섭취를 막기 위해 정리 대상입니다. 특히 어린 자녀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유통기한과 상관없이 안 먹는 약을 방치하는 것 자체가 위험 요소입니다.

나에게 닿는 지점

수거함을 이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없습니다. 시간도 약국에 들르는 김에 봉투 하나 맡기는 정도면 충분해요.

다만 거주 지역에 따라 배출 방식이 다를 수 있어서, 헷갈리면 관할 보건소나 구청 홈페이지에서 한 번 확인해두는 게 낫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우편 배출을 지원하기도 하고, 일부는 약국 수거함만 운영하기도 합니다.

당장 확인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집에 있는 상비약함에 유통기한 지난 약이 있는지, 그리고 가장 가까운 수거함이 어디인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남은 약은 아무 약국에나 가져가도 되나요?

대부분의 약국이 폐의약품 수거함을 운영하지만 법적 의무 사항은 아니라서 일부 약국은 수거함이 없을 수 있습니다. 수거함이 안 보이면 약사에게 문의하거나 가까운 보건소로 가져가는 방법이 더 확실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도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도 되나요?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라 식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지자체에 따라 수거함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헷갈리면 포장에 적힌 분류를 확인하고 보건소에 문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유통기한이 얼마 안 남은 약도 미리 버려야 하나요?

유통기한이 남아 있어도 더 이상 복용할 계획이 없다면 오남용 예방 차원에서 정리하는 게 낫습니다. 다만 아직 쓸 수 있는 약을 무조건 버리기보다는,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하는 지자체 나눔 사업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볼 만합니다.

이 기사는 공개된 공식 자료를 근거로 작성했으며, 초안 작성에 AI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발행 기준과 정정 절차는 편집·정정 방침에 있습니다. 금액·기한처럼 결정에 쓰이는 정보는 아래 출처에서 최종 확인해 주세요.

참고한 자료

폐의약품약 폐기생활쓰레기환경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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