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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왜 증시 경고와 동시에 메르카도리브레를 샀나

트렌드프레스 편집팀

마이클 버리가 증시 붕괴 경고를 냈는데 정작 운용하던 펀드는 작년에 이미 닫았습니다. 같은 시기 그는 저평가된 비AI 우량주 메르카도리브레를 사들였다고 보도됐습니다.

버리는 왜 증시 경고와 동시에 메르카도리브레를 샀나
AI 생성 이미지 — 실제 현장 사진이 아닙니다

버리가 올린 글, 무엇이 쓰여 있었나

지난 6일(현지시간)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X(옛 트위터)에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그는 “증시는 슬픔의 첫 단계, 부정 단계에 명백히 들어섰다”고 적었습니다. 2000년과 2008년 사례를 근거로 이 단계가 6~9개월간 이어진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버리를 모르는 독자를 위해 짧게 설명하면, 그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를 미리 읽고 공매도로 큰 수익을 낸 펀드매니저입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데요, 이번 발언이 눈길을 끈 것도 바로 그 이력 때문입니다.

그가 지목한 위험은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맞물린 민간신용(프라이빗 크레딧) 부실입니다. 보험사들이 부실 자산을 과도하게 떠안고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습니다.

이번 경고, 예전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짚어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버리는 지금 운용 중인 펀드가 없습니다. 그는 작년 10월 27일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가치 판단이 더는 시장과 맞지 않는다는 취지의 편지를 보내고 시온 자산운용 청산을 알렸습니다. 같은 해 11월 10일에는 SEC 등록도 말소됐다고 보도됐습니다.

이 차이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펀드를 운용할 때는 분기마다 13F 공시를 통해 그가 실제로 얼마를 걸었는지 숫자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장치가 없습니다. X에 올리는 글에는 포지션 공개 의무도, 손실에 대한 책임도 따르지 않습니다.

버리는 청산 직후 11월 25일부터는 더 나은 일을 하겠다는 글을 남겼고, 이후 물·농지·금 같은 개인 투자로 옮겨갔다고 전해졌습니다. 매일 평가받는 공개 시장의 자리에서는 스스로 내려온 셈입니다.

숫자로 보면

버리의 마지막 공식 기록은 작년 9월 말 기준 13F입니다. 여기 담긴 숫자를 보면 그가 실제로 어디에 베팅했는지 가늠이 됩니다.

버리의 논리는 이렇습니다. AI 종목에 돈이 쏠리면서 1999년 닷컴 버블 때처럼 AI와 무관한 우량주가 저평가 상태로 방치돼 있다는 것입니다. 증시 전체에는 경고를 내면서 동시에 특정 종목을 사들이는 게 모순처럼 보이는데요, 그의 과거 패턴을 보면 지수와 개별 종목을 따로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주 헷갈리는 두 가지

첫째, “1단계 진입”이 지금 당장의 폭락을 뜻하는 건 아닙니다. 버리 본인의 표현을 그대로 따르면 지금은 부정 단계이고, 실제 충격이라 할 다음 단계는 6~9개월 뒤입니다. 계산하면 2027년 1분기에서 2분기 사이인데, 버리 자신도 정확한 시점은 짚지 않았습니다.

둘째, 버리의 경고가 늘 들어맞았던 것은 아닙니다. 그는 2023년에도 전부 팔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는데, 그 해 S&P500은 20% 넘게 올랐습니다. 다만 이번엔 그가 직접 펀드를 접으면서 자신의 판단이 시장과 어긋났다고 인정한 뒤에 나온 경고라는 점에서 예전과는 결이 조금 다릅니다.

내 투자에 닿는 지점

평범한 투자자 입장에서 버리의 트윗 자체보다 중요한 건 따로 있습니다. 지금 내 포트폴리오에서 AI·반도체·데이터센터 관련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현금성 자산이 얼마나 되는지입니다. 버리가 맞든 틀리든 한 업종에 쏠린 포트폴리오는 그 업종이 흔들릴 때 똑같이 흔들립니다.

한 가지 더, 이제는 버리의 실제 포지션을 분기 공시로 추적할 방법이 없다는 점도 기억해둘 만합니다. 앞으로 나오는 그의 발언은 숫자가 뒷받침된 공시가 아니라 개인 의견이라는 전제를 깔고 읽어야 합니다.

지금 확인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내 계좌에서 AI 관련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그 비중을 유지할 수 있는 현금 여력이 있는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마이클 버리는 지금도 펀드를 운용하고 있나요?

아닙니다. 그는 작년 10월 말 시온 자산운용 청산을 알리고 11월 SEC 등록도 말소했다고 보도됐습니다. 지금 나오는 발언은 공시 의무가 있는 펀드가 아니라 개인 SNS 계정에서 나온 것입니다.

버리가 말한 6~9개월은 언제까지를 가리키나요?

지난 10월 6일 올라온 글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2027년 1분기에서 2분기 사이가 되는 셈인데, 버리 자신도 정확한 시점은 특정하지 않았다고 전해졌습니다. 과거 경고와 마찬가지로 시점은 유동적입니다.

메르카도리브레는 어떤 회사인가요?

중남미 최대 전자상거래·핀테크 기업으로, 30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중반 이상 매출 성장을 이어왔고 주가는 고점 대비 3분의 1가량 하락한 상태라고 보도됐습니다.

이 기사는 공개된 공식 자료를 근거로 작성했으며, 초안 작성에 AI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발행 기준과 정정 절차는 편집·정정 방침에 있습니다. 금액·기한처럼 결정에 쓰이는 정보는 아래 출처에서 최종 확인해 주세요.

참고한 자료

마이클버리메르카도리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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