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뉴스, 돈으로 읽으면 — 이강인·김민재, UCL에서 만나면 누가 돈을 버나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3년 만에 몸값이 두 배로 뛰었습니다. 같은 시기 국내 챔피언스리그 중계권도 SPOTV에서 쿠팡플레이로 넘어가는 계약이 확인됐습니다.

이강인이 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격돌합니다. 두 사람 모두 유럽 5대 리그 정상급 클럽 소속인데, 이 대진 하나에 이적시장 밸류에이션과 중계권 협상까지 여러 겹의 돈 얘기가 걸려 있습니다.
파리에서 마드리드로,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강인은 2023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습니다. 그리고 올여름 다시 짐을 쌌습니다. PSG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5년 계약을 맺었고,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까지입니다. 등번호는 지난 시즌까지 팀의 에이스였던 앙투안 그리즈만이 달던 7번을 물려받았습니다.
김민재는 이보다 앞선 2023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올 시즌으로 4년째 뛰고 있습니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그랬던 것처럼 두 사람의 소속팀도 한국 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국민 구단 취급을 받는 처지가 됐어요. 이번 UCL 리그 페이즈 대진에서 아틀레티코와 뮌헨이 만나게 되면서, 두 사람이 한 경기장에서 맞붙는 장면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적료는 왜 3년 만에 두 배로 뛰었나
숫자만 보면 이강인의 몸값이 가파르게 뛰었습니다. 2023년 PSG 이적 당시 이적료는 2,2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311억원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올여름 아틀레티코가 지불한 이적료는 4,000만 유로, 약 650억~670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3년 만에 몸값이 두 배 넘게 뛴 셈입니다.
김민재는 출발선부터 달랐습니다. 2023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할 때 이적료가 이미 4,200만~5,000만 유로, 약 715억~747억원에 달했습니다.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었습니다. 이강인의 이번 이적료도 한국 선수 역대 이적료 순위에서 김민재에 이어 2위에 해당합니다.
이적료가 오른다고 연봉이 같은 비율로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이적료는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하는 이체 비용이고, 연봉은 선수와 새 구단이 별도로 협상하는 영역입니다. 다만 이적료는 다음 협상 테이블에서 선수 측이 들이미는 기준점 역할을 합니다.
중계권 시장이 지금 들썩이는 이유
공교롭게도 이 대진이 나온 시점에 국내 UCL 중계권 지형도 바뀌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SPOTV가 UCL을 중계해 왔는데, 2026-27시즌이 마지막 해가 될 전망입니다. 2027-28시즌부터는 쿠팡플레이가 UEFA 남자 클럽대항전 중계권을 독점 확보한다는 계약이 알려졌는데, 계약 규모가 기존 계약 가치의 두 배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 대진 하나가 중계권 계약 가격을 직접 끌어올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방송권 계약은 여러 시즌치를 묶어 오래전부터 협상하는 구조라서요. 다만 손흥민 이후 국내 OTT들이 축구 콘텐츠를 구독 락인 전략으로 쓰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선수가 걸린 빅매치가 많을수록 플랫폼 입장에서는 구독 유지 명분이 하나씩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숫자로 보면
- 이강인 이적료: 2023년 PSG행 약 311억원 → 2026년 아틀레티코행 약 650억~670억원(3년 새 2배 이상)
- 김민재 이적료: 2023년 뮌헨행 약 715억~747억원(당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기록)
- 이강인 계약 기간: 2031년 6월까지 5년 계약, 등번호는 그리즈만이 쓰던 7번
- 국내 UCL 중계권: 2026-27시즌까지 SPOTV, 2027-28시즌부터 쿠팡플레이 독점(계약 규모 기존 대비 2배 이상)
자주 헷갈리는 지점
첫 번째 오해는 이적료를 연봉과 같은 개념으로 읽는 경우입니다. 이적료 4,000만 유로는 아틀레티코가 PSG에 지급한 돈이고, 이강인이 손에 쥐는 연봉과는 계산 항목이 다릅니다. 두 번째 오해는 이번 대진 자체가 중계권 가격을 좌우했다는 해석입니다. 방송권 계약은 통상 시즌 전체, 여러 시즌치를 묶어 협상하기 때문에 경기 하나로 계약 규모가 바뀌는 구조가 아닙니다.
내 지갑에는 어떻게 닿나
축구팬 입장에서 가장 먼저 체감되는 변화는 시청 경로입니다. 이번 시즌까지는 SPOTV 채널이나 앱으로 UCL을 보다가, 다음 시즌부터는 쿠팡플레이 구독이 있어야 챔피언스리그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이미 쿠팡플레이로 EPL을 보던 팬이라면 구독을 하나로 합칠 수 있지만, SPOTV만 따로 보던 팬이라면 새로 지갑을 열어야 하는 상황이에요. 유니폼이나 굿즈 소비는 두 선수의 이번 시즌 활약에 따라 갈릴 여지가 있는데, 실제 판매 데이터가 아직 없어 추정 이상으로 말하기는 이릅니다. 지금 확인할 것은 본인이 쓰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를 중계하는지 여부입니다.
※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자산·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강인과 김민재가 이번 시즌 실제로 몇 번 맞붙나요?
UCL 리그 페이즈는 각 팀이 서로 다른 8개 팀과 한 번씩만 붙는 방식이라 이번 시즌 두 사람의 맞대결은 대진에 따라 한 차례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정확한 경기 일정과 홈·원정 여부는 UEFA 공식 대진 발표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국내에서 챔피언스리그를 보려면 지금 무엇을 구독해야 하나요?
2026-27시즌까지는 SPOTV 채널이나 관련 OTT로 시청할 수 있고, 2027-28시즌부터는 쿠팡플레이가 UEFA 클럽대항전 중계권을 독점하게 되므로 그 이후에는 쿠팡플레이 구독이 필요해집니다. 구체적인 구독 상품 구성은 아직 공식 발표 전이라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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