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디 조엘진 100m 10초13, 한국 역대 2위 타이가 화제인 이유

오늘 실시간 검색어에 낯선 이름이 하나 올라왔어요. 바로 "나마디 조엘진". 어디서 본 기억이 없다면, 이유가 있어요.
10초13이 갖는 의미
한국 남자 100m 기록은 김국영 선수가 2017년 세운 10초07이다. 아직 이 기록을 넘은 선수는 없어요.
그다음으로 빠른 기록, 그러니까 한국 선수 기준 역대 2위 기록이 10초13이다. 이번에 나마디 조엘진 선수가 같은 타임을 찍으면서 이 자리에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고 보도됐어요. 비웨사 선수와 함께 이 기록을 보유하게 된 셈입니다.
기록이 나온 곳은 국내가 아니라 일본 니가타. 니가타오픈레이스라는 대회였어요. 여름철엔 국내보다 컨디션 좋은 해외 오픈대회를 찾아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꽤 있습니다.
"나마디"냐 "조엘진"이냐
이 소식을 다룬 기사들을 보면 재밌는 지점이 있어요. 이 선수를 줄여 부르는 이름이 매체마다 다 다르다는 것. 다음은 "나마디 조엘진"이라고 풀네임을 썼고, 동아일보는 "나마디"로, 뉴시스는 "조엘진"으로 줄였어요.
같은 사람을 두고 이렇게 표기가 갈리는 경우는 흔치 않아요(이건 저도 처음 보는 이름이라 검색하면서 좀 헷갈렸어요). 그만큼 대중에게 알려진 지 얼마 안 된 얼굴이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소속팀이나 구체적인 개인 배경은 아직 자세히 보도되지 않았다.
같은 대회, 또 하나의 기록
이날 니가타에서는 다른 소식도 함께 전해졌어요. 박나연 선수가 여자 1500m 한국기록을 34년 만에 새로 썼다는 것. 34년이면 한 세대가 훌쩍 넘는 시간이에요.
한 대회에서 서로 다른 두 종목의 오래된 기록이 동시에 흔들린 셈이니, 흔치 않은 날인 건 분명합니다. 여름 시즌 해외 오픈대회가 한국 육상 기록 경신의 창구 노릇을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해요.
지금 확인할 건 기록 자체보다 공인 절차예요. 협회가 이 기록들을 정식 한국기록·역대 순위로 언제, 어떻게 확정 발표하는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입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