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형수 벌금 1200만원, 2심에서 그대로 간 이유
박수홍 형수 A씨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 항소심에서도 벌금 12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벌금액이 형법상 상한을 넘는다는 점에서 어떤 법 조항이 적용됐을지, 항소심 유지의 의미는 무엇인지 짚어봤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박수홍의 형수 A씨가 항소심에서도 벌금 12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2026년 7월 23일 나온 판단입니다. 혐의는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입니다.
1심 재판부가 정한 액수와 똑같은 숫자입니다. A씨 측은 이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원심 결론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이 사건은 박수홍과 친형 부부 사이의 정산금 관리 분쟁에서 갈라져 나왔습니다. 형 부부는 박수홍의 매니저로 일하며 출연료 등을 관리해왔는데, 그 과정에서 상당액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박수홍은 2021년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했고, 이후 형사 고소로 이어졌습니다.
형수 A씨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는 이 횡령 분쟁과는 별개로 기소된 사건입니다. 검찰은 A씨가 분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박수홍에 관한 동거 의혹 등 사실이 아닌 내용을 퍼뜨렸다고 판단했습니다.
왜 벌금 액수가 두 번 다 똑같았나
언론이 쓰는 '허위사실 유포'라는 표현만으로는 어떤 법 조항이 적용됐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다만 벌금 액수 자체가 단서가 됩니다.
형법 307조 2항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는 벌금 상한이 1000만원입니다. 이번 벌금 1200만원은 이 상한을 넘습니다. 형법만으로는 나올 수 없는 액수라는 뜻입니다.
정보통신망법 70조 2항이 적용됐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이 조항의 벌금 상한은 5000만원입니다. 1200만원은 그 24% 수준입니다. 정확한 적용 법조는 판결문이 공개돼야 확정적으로 알 수 있지만, 액수만 놓고 보면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명예훼손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항소심에서 액수가 그대로 유지됐다는 것은 법적으로 '항소 기각'에 해당합니다. 감형이나 형 변경이 아닙니다. 2심 재판부가 1심의 사실관계 인정과 양형 판단에 동의했다는 뜻입니다. A씨 측이 낸 항소 이유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벌금형 사건도 대법원 상고는 가능합니다. 다만 상고심은 사실관계를 다시 다투는 절차가 아니라 법 해석에 문제가 없었는지만 보는 법률심입니다. 1심과 2심이 같은 결론을 냈다면 상고로 뒤집힐 가능성은 더 낮아집니다.
숫자로 보면
- 1200만원 — 1심과 2심 벌금액. 변동이 없습니다.
- 1000만원 —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의 벌금 상한. 이번 선고액이 이보다 높습니다.
- 5000만원 — 정보통신망법 70조 2항의 벌금 상한. 1200만원은 이 중 24% 수준입니다.
- 2021년 — 박수홍이 정산금 문제를 처음 공개 제기한 해. 허위사실 유포 의혹은 이후 불거졌습니다.
다만 세 번째 수치는 법정형 상한과 실제 선고형을 단순 비교한 것입니다. 양형 기준표상 감경·가중 요소까지 반영한 계산은 아니라서, 이 비율 자체를 형량의 무게로 곧바로 해석하기는 조심스럽습니다.
박수홍 측이 문제 삼은 정산금 규모는 수십억원대로 언급되어 왔습니다. 다만 이 액수는 별도로 진행 중인 횡령 재판에서 다퉈질 사안이라, 이번 벌금 사건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숫자는 아닙니다.
자주 헷갈리는 지점
이 사건과 정산금 횡령 사건을 같은 재판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두 사건은 피고인도, 혐의도, 진행 상황도 다른 별개의 형사 절차입니다. 형수의 허위사실 유포 사건은 2심까지 마무리 수순을 밟았지만, 횡령 사건은 별도로 진행돼왔습니다. 하나가 끝났다고 다른 하나까지 끝난 건 아니에요.
벌금형이라 가볍게 넘어간 사건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벌금형도 엄연한 형사처벌이고, 전과 기록에 남습니다. 일정 금액 이상 벌금형은 실효되기 전까지 이력 조회에 나타날 수 있어 취업이나 자격 심사 등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무죄나 다름없는 결론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번 판단이 형 부부의 정산금 횡령 혐의까지 유죄로 확정했다고 보는 것도 오해입니다. 이번 재판은 형수 개인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만 다뤘을 뿐, 횡령 혐의에 대한 유무죄 판단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나에게 닿는 지점
온라인이나 단체 대화방에서 특정인에 대한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옮기는 행위는, 이번 사건처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유명인만의 문제는 아니에요. 직장 동료나 지인에 대한 소문을 SNS나 단톡방에 퍼뜨렸다가 고소당하는 사례는 실제로 드물지 않습니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금전 관리를 맡기는 관행에 대한 경고로도 읽힙니다. 이 사건의 출발점은 30년 가까이 이어진 가족 간 정산금 위임 관계였습니다. 위임 범위와 정산 주기를 문서로 남기지 않으면, 분쟁이 났을 때 사실관계를 다투는 데만 몇 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신뢰만으로 관리를 맡기는 구조가 얼마나 오래, 얼마나 크게 문제를 키울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지금 확인할 것은 A씨 측이 상고하는지, 그리고 별도로 진행 중인 정산금 횡령 재판이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박수홍 형수는 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됐나요?
박수홍과 친형 부부 사이의 정산금 관리 분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형수가 박수홍에 관한 동거 의혹 등 사실이 아닌 내용을 퍼뜨렸다고 검찰이 판단해 별도로 기소했습니다. 정산금 횡령 혐의와는 다른 사건입니다.
항소심에서 벌금액이 그대로면 어떤 의미인가요?
2심 재판부가 1심의 사실관계 인정과 형량 판단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뜻으로, 법적으로는 항소 기각에 해당합니다. 감형이나 무죄 취지의 판단이 아니라 원심 결론을 그대로 유지한 것입니다.
정산금 횡령 사건과 이 사건은 같은 재판인가요?
아닙니다. 정산금 횡령 사건은 친형 부부가 출연료 등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다루는 별도의 형사 절차이며, 이번 허위사실 유포 사건과는 피고인과 진행 경과가 다른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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