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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 이직 의향 81.5%, 성과급 격차보다 큰 이유

트렌드프레스 편집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직원의 81.5%가 2년 안에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반도체(DS) 부문 전체 평균보다 32%포인트 넘게 높은 수치로, 성과급 액수 차이만으로는 다 설명되지 않는 격차입니다.

삼성 파운드리 이직 의향 81.5%, 성과급 격차보다 큰 이유
AI 생성 이미지 — 실제 현장 사진이 아닙니다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49.5%가 "2년 안에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두 명 중 한 명꼴입니다.

같은 설문에서 파운드리 사업부만 따로 떼어보면 수치가 81.5%까지 올라갑니다. 10명 중 8명이 넘습니다.

이번 설문은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처우 만족도 조사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시기는 삼성전자가 2025년 실적을 바탕으로 한 성과급(OPI·TAI)을 지급한 직후였습니다. 같은 DS 안에서도 사업부별로 받은 금액 차이가 크다는 불만이 이 설문 결과로 숫자화된 셈입니다.

왜 하필 파운드리에서 격차가 벌어졌나

삼성전자의 성과급은 전사 일괄 지급이 아닙니다. OPI(초과이익성과급)는 사업부별 영업이익이 목표치를 얼마나 넘겼는지에 따라 기본급의 최대 50%까지 차등 지급됩니다. "최대 6억원"이라는 숫자는 이 상한선에 가깝게 받은 인원이 있었다는 뜻이지, 전 직원이 받은 금액이 아닙니다.

2025년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폭발한 해였습니다. 메모리 사업부는 이 흐름을 타고 목표 이익을 넉넉히 넘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파운드리는 사정이 다릅니다. 시장조사업체들이 집계하는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오랫동안 한 자릿수, TSMC는 60%를 웃도는 격차를 유지해 왔습니다. 첨단 공정 수율 이슈로 대형 고객사 수주가 기대만큼 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업계에서 꾸준히 나왔습니다.

같은 회사, 같은 직급이어도 소속 사업부의 그 해 실적에 따라 성과급이 갈리는 구조입니다. 파운드리 직원 입장에서는 자신의 업무 성과와 무관하게 사업부 실적 때문에 손해를 본다는 인식이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숫자로 짚어보면

다만 이 조사가 매년 같은 방식으로 이뤄져 온 시계열 자료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년도 대비 파운드리 이직 의향이 올라간 것인지, 원래도 이 정도로 높았는지는 이번 한 번의 결과만으로 판단하기 이릅니다.

자주 헷갈리는 지점

첫 번째는 "이직 의향 81.5%"를 "곧 직원 81.5%가 회사를 나간다"로 읽는 경우입니다. 설문 문항은 이직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것이고, 실제 퇴사율과는 다른 지표입니다. 반도체 업계는 경쟁사 채용 규모 자체가 크지 않고, 이직 시 경업금지·기술유출 관련 조항이 걸리는 경우도 있어 의향이 실행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통상 낮게 잡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노조 설문 결과를 전체 직원 여론으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입니다. 노조 설문은 조합원이 자발적으로 응답하는 방식이라, 불만이 큰 직원일수록 응답에 적극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표본 편향을 고려하면 실제 전체 직원 기준 이직 의향은 발표된 수치보다 낮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해요.

세 번째는 삼성전자와 다른 반도체 기업의 성과급을 헤드라인 금액만으로 비교하는 경우입니다. 회사마다 산정 기준, 지급 시기, 세전·세후 여부가 달라 단순 비교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 얘기가 나와 무슨 상관인가

반도체 업계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지원하려는 사업부의 성과급 구조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입니다. 같은 회사, 같은 직급이라는 이유로 대우가 같을 거라 기대하면 어긋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했거나 살펴보는 입장이라면 이번 설문이 던지는 질문은 다릅니다. 파운드리 사업의 경쟁력은 결국 설계 인력과 공정 엔지니어의 숙련도에서 나옵니다. 핵심 인력의 이탈이 실제로 이어진다면 TSMC와의 격차를 좁히려는 계획 자체가 늦어질 수 있어요.

당장 지갑에 영향을 주는 사안은 아니지만, 국내 반도체 인재가 어디로 흘러가는지는 협력업체 채용 시장과 관련 지역 경제에도 시차를 두고 영향을 줍니다.

지금 확인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부에 별도의 처우 개선안을 내놓는지, 그리고 다음 성과급 지급 시즌에 이 격차가 좁혀지는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삼성전자 성과급 OPI와 TAI는 어떻게 다른가요?

OPI(초과이익성과급)는 사업부별 영업이익 목표 달성도에 따라 기본급의 최대 50%까지, TAI(목표달성장려금)는 부서·팀 단위 목표 달성률에 따라 지급되는 별도 항목입니다. 두 항목 모두 사업부 실적에 좌우되기 때문에 같은 회사 안에서도 사업부에 따라 수령액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성과급을 받자마자 이직하면 손해를 볼 수도 있나요?

성과급 자체를 반환해야 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RSU처럼 지급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온전히 내 것이 되는 보상 항목은 이직 시점에 따라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면 성과급 지급일뿐 아니라 스톡 베스팅 일정까지 함께 확인해두는 편이 실무적으로 안전합니다.

이번 이직 의향 설문은 누가, 어떤 방식으로 조사했나요?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자체 진행한 설문으로, 전체 직원을 대표하는 공식 통계는 아닙니다. 정확한 응답률과 표본 규모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수치를 인용할 때는 출처와 조사 방식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기사는 공개된 공식 자료를 근거로 작성했으며, 초안 작성에 AI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발행 기준과 정정 절차는 편집·정정 방침에 있습니다. 금액·기한처럼 결정에 쓰이는 정보는 아래 출처에서 최종 확인해 주세요.

참고한 자료

삼성전자파운드리반도체이직성과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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