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 하프타임엔 없었는데, 왜 '샤키라'가 뜬 걸까

월드컵 결승 하프타임, 무슨 일이 있었나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무대에 팝의 여왕 마돈나가 올랐다. 여기에 BTS까지 깜짝 등장하면서 경기장 분위기는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문제는 시간이었어요. 하프타임이 26분 가까이 이어지면서 "이게 축구 경기냐 쇼냐"는 반응이 쏟아졌죠.
미국 국가 연주까지 더해지자 지나치게 미국식으로 변질된 월드컵이라는 비판 보도도 나왔다.
그런데 왜 '샤키라'가 검색되는 걸까
정작 이번 하프타임 라인업에 샤키라 이름은 없었어요. 그런데도 실시간 검색량은 1만 건을 훌쩍 넘겼다.
이유를 짐작하긴 어렵지 않아요. 샤키라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와카와카(Waka Waka)',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라라라(La La La)'로 월드컵 그 자체를 상징하던 가수였으니까.
월드컵마다 개막식·폐막식 무대에 오르며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각인된 이름이라, 하프타임 쇼가 논란에 오를 때면 자연스럽게 비교 대상으로 소환되는 셈이다. (이번에도 "차라리 샤키라였으면"이라는 반응이 적지 않았어요.)
정확히 어떤 계기로 검색량이 튄 건지는 명확히 보도되진 않았지만, 마돈나·BTS 조합을 둘러싼 "이게 최선이었나"라는 논쟁이 과거 최고로 꼽히던 샤키라의 월드컵 무대를 다시 불러낸 것으로 보인다.
지금 확인해볼 것
이번 대회는 미국·멕시코·캐나다가 공동 개최한 첫 북중미 월드컵이다. 개최지 특성상 연출도 미국 대중문화 쪽에 무게가 실렸다는 평가가 많죠.
다음 월드컵 개최지의 연출 방향이 이번 논란에 영향을 받을지, FIFA가 하프타임 쇼 길이나 구성을 어떻게 조정할지가 이어서 지켜볼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