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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대학원과 계약정원제, 대학이 기업과 손잡는 이유

트렌드프레스 편집팀

국립창원대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계약정원제를 도입해 산학 장학생 10명을 선발합니다. 지난달 전국 18개 AI중심대학과 15개 AX대학원이 함께 출범한 정부 정책의 후속 조치로 읽힙니다.

AX대학원과 계약정원제, 대학이 기업과 손잡는 이유
AI 생성 이미지 — 실제 현장 사진이 아닙니다

국립창원대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계약정원제'라는 낯선 제도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6일 두 기관은 연세대에서 열린 행사에 함께 참석해 'AX대학원'을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하루 뒤인 7일에는 건양대가 데이터 주권 AI 전문기업 로고스AI와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두 소식은 서로 무관해 보이지만, 사실은 지난달 말 정부가 발표한 같은 정책의 후속편입니다.

무슨 일인가

국립창원대학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계약정원제를 도입했습니다. 학부 3학년 재학생 가운데 10명을 산학 장학생으로 선발해, 4학년부터 장학금과 기업 연계 교육을 지원합니다. 이 가운데 학·석사 연계과정을 마친 5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채용과 연결할 계획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소속 전문가들은 겸임교원 자격으로 공동 강의와 공동 지도를 맡습니다.

건양대는 이보다 하루 늦게 로고스AI와 협약을 발표했습니다. 로고스AI는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폐쇄망에서도 작동하는 생성형 AI, 이른바 '소버린 AI'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두 기관은 공동 연구개발과 현장실습, 취업 연계, 산업체 수요에 맞춘 전공 교육과정 개발까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건양대는 2024년 SW중심대학에 이어 2026년 AI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뒤 처음 맺은 산학협력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습니다.

왜 지금 이 얘기가 나오나

이 두 발표를 우연으로 보면 그림이 안 그려집니다. 지난달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국 AI중심대학 18개교와 AX대학원 15개교를 한꺼번에 출범시키는 공동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번 주 나온 창원대·건양대 소식은 그 행사의 후속 조치, 즉 전국 단위 발표 이후 개별 대학이 구체적인 기업과 실제 계약을 맺어가는 단계로 보는 게 맞습니다.

정부가 이 사업을 서두르는 배경에는 두 가지 압력이 겹쳐 있습니다. 하나는 산업계 쪽 사정입니다. 방산, 반도체, 제조업 전반에서 AI를 다룰 줄 아는 융합인재가 모자라다는 하소연이 수년째 이어졌습니다. 다른 하나는 대학 쪽 사정입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정원을 채우기 어려운 대학이 많아지면서, 기업과 정원을 공유하는 계약정원제 같은 유연한 제도가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창원대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AX대학원 유일 선정 대학이라는 점도 이런 지역 대학 생존 전략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숫자로 보면

참고로 조선대는 같은 AI중심대학 사업에서 최대 8년간 국비 21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학마다 지원 규모가 다른 건 대학당 기본 단가는 같아도 신청 단계·지자체 매칭 여부에 따라 총액이 갈리기 때문입니다.

자주 헷갈리는 지점

첫 번째 오해는 AI중심대학을 'AI학과를 키우는 사업'으로 읽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전공과 무관하게 전교생에게 AI 기초 소양 교육을 넓히는 쪽에 가깝습니다. 공학도만이 아니라 인문·경영·예체능 전공 학생도 기초 AI 교육을 듣게 되는 흐름입니다.

두 번째 오해는 계약정원제와 계약학과를 같은 것으로 보는 겁니다. 계약학과는 기업과 손잡고 아예 새로운 학과를 신설하는 방식이고, 계약정원제는 기존 학과 정원 안에서 소수 인원만 따로 떼어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창원대 사례에서 선발 인원이 10명에 그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정원 자체를 늘리는 제도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나에게 닿는 지점

수험생이나 학부모라면 이런 산학 연계 트랙이 모집요강의 특별전형이 아니라 입학 뒤 2~3학년 때 별도 선발로 운영된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선발 인원이 많지 않아 경쟁은 치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재학 중인 학생이라면, 전공과 무관하게 AI 기초교육이 교양 필수 과목으로 들어오는 대학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같은 대기업이 채용연계형 교육 트랙을 늘리는 흐름이 방산·제조업 전반으로 번질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지금 확인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재학 중이거나 지원을 고려 중인 학교가 AI중심대학·AX대학원 명단에 있는지, 있다면 계약정원제 선발 인원과 채용 연계 비율이 실제로 몇 명인지부터 따져보는 겁니다.

자주 묻는 질문

AX대학원과 AI중심대학은 어떻게 다른가요?

AI중심대학은 전공과 무관하게 전교생에게 AI 기초 소양을 가르치는 사업이고, AX대학원은 반도체·방산 같은 특정 산업 도메인과 AI 기술을 결합한 석·박사급 융합인재를 기업과 함께 길러내는 별도 사업입니다. 둘 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지만 대상 학생과 지원 규모 산정 방식이 다릅니다.

계약정원제로 선발되면 등록금이나 취업이 보장되나요?

창원대 사례처럼 선발된 학생은 4학년부터 장학금과 기업 연계 교육을 받지만, 채용은 별도 심사를 거쳐 학·석사 연계과정을 마친 일부 인원에게만 연계되는 구조입니다. 선발 자체가 취업을 자동으로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지역 대학에도 AX대학원이나 AI중심대학이 있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매년 선정 결과를 공고하는데, 2026년 기준 AI중심대학은 18개교, AX대학원은 15개교가 선정돼 있고 비수도권 대학도 다수 포함돼 있어 재학 중인 학교의 산학협력단이나 공과대학 홈페이지에서 참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공개된 공식 자료를 근거로 작성했으며, 초안 작성에 AI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발행 기준과 정정 절차는 편집·정정 방침에 있습니다. 금액·기한처럼 결정에 쓰이는 정보는 아래 출처에서 최종 확인해 주세요.

참고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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