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놓친 것 총정리] 퇴직연금으로 국채 사는 길, 이번 주부터 열립니다
9월 9일부터 퇴직연금 계좌로 개인투자용 국채를 살 수 있는 길이 처음 열립니다. 새마을금고 실적, 대부업 규정 개정, 식품 리콜까지 이번 주 놓치면 아까운 소식을 실질적인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이번 주 놓친 것 총정리] 퇴직연금으로 국채 사는 길, 이번 주부터 열립니다](img/helpful-retirement-pension-bond-weekly-digest-202609.jpg)
이번 주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이 낸 자료 중에는 그냥 지나치면 아까운 소식이 여럿 있었습니다. 새로운 투자 상품이 열렸고, 대출 문턱을 낮추는 심사 방식이 생겼고, 냉장고를 확인해야 할 리콜도 나왔습니다. 다섯 가지를 실질적인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퇴직연금 계좌로 국채 산다 — 9월 9일부터 청약
한국예탁결제원이 8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시스템 오픈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름은 다소 딱딱하지만 내용은 간단합니다. 그동안 개인투자용 국채를 사려면 국채 전용계좌를 따로 터야 했는데, 이제 DC형 퇴직연금이나 개인형 IRP 계좌에서 바로 살 수 있게 됩니다.
대상은 10년물과 20년물입니다. 청약 기간은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이고, 9월 발행 물량은 10년물 1,100억원, 20년물 650억원입니다. 5년물(5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라 장기 자금을 노린 설계로 읽힙니다.
다만 참여 은행·증권사 명단은 자료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와요. 신한·NH농협은행과 KB·NH투자·미래에셋·삼성증권 등 여러 곳이 이름을 올렸다는 보도가 있는데, 본인 퇴직연금 계좌가 있는 금융기관이 실제 참여 기관인지는 해당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앱에서 직접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세제 혜택과 매입 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청약 기간이 일주일뿐이라 이번에 놓치면 다음 발행월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퇴직연금은 장기로 굴리는 돈인 만큼, 국채를 포트폴리오에 섞을지 이번 주 안에 판단이 필요합니다.
새마을금고 상반기 성적표, 숫자가 두 방향입니다
행정안전부가 새마을금고의 2026년 상반기 영업실적(잠정)을 냈습니다. 총자산은 273조3,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4.7% 줄었고, 총대출도 181조8,000억원으로 0.7% 감소했습니다. 기업대출이 3.3% 줄어드는 동안 가계대출은 오히려 2.4%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가장 먼저 봐야 할 숫자는 연체율입니다. 6.34%로 작년 말(5.08%)보다는 올랐습니다. 그런데 작년 같은 시점(8.37%)과 비교하면 오히려 2.03%포인트 낮습니다. 오르는 지표와 좋아지는 지표가 같이 있는 셈이라, 한쪽만 보고 판단하면 방향을 거꾸로 읽기 쉬워요.
순손실은 6,768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3,287억원)의 절반 수준까지 줄었습니다. 순자본비율은 7.96%로 규제 최소기준(4%)을 여유 있게 넘습니다. 8월 말부터는 금융감독원의 예수금 감시 체계에도 편입돼 유동성 관리가 한 겹 더해집니다.
예금자보호한도는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인당 5,000만원까지입니다. 이 한도를 넘겨 새마을금고에 돈을 맡기고 있다면, 전체 평균이 아니라 본인이 거래하는 지점의 공시자료를 따로 찾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점별 편차는 이번 보도자료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신협 대출자라면 — 부실채권 관리기관이 하나 늘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대부업 등 감독규정 개정안을 8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규정변경예고합니다. 핵심은 신용협동조합법 개정으로 새로 설립되는 신협자산관리회사를, 대부채권을 양도받을 수 있는 기관 목록에 추가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신협의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전담 창구가 하나 생기는 셈입니다. 신협에서 대출을 받고 연체 중인 사람이라면, 앞으로 본인 채권이 이 회사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름만 보면 걱정스러울 수 있는데, 실제로는 불법 추심업체가 아닌 제도권 기관이 합법적 절차로 채권을 관리하도록 길을 만드는 조치에 가깝습니다.
이 사안에 의견이 있다면 10월 6일까지 우편, 이메일, 팩스로 제출할 수 있습니다. 성명과 연락처, 찬반 의견과 이유를 적어 보내면 됩니다. 예고 기간이 지나면 이 절차로는 의견을 낼 수 없습니다.
신용점수가 낮아도 대출 문이 열립니다 — 비금융 데이터 심사
금융위원회 제10차 지정대리인 심사위원회가 네이버파이낸셜의 신용대출 심사 서비스를 새로 지정했습니다. 지정대리인 제도는 규제를 한시적으로 풀어주는 샌드박스의 일종입니다.
방식이 독특합니다. 스마트스토어의 방문자 수, 판매금액, 결제 실적, 콘텐츠 생성 실적 같은 비금융 데이터로 신용을 다시 평가합니다. 이 평가를 바탕으로 실제 대출을 내주는 곳은 케이뱅크와 웰컴저축은행입니다.
기존 신용평가는 대출·연체 이력 같은 금융 데이터에 크게 의존해서, 매출은 꾸준한데 신용점수만 낮은 소상공인이 불리했습니다. 신용점수 상위 50% 밖에 있는 중·저신용자나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이라면 이번 서비스로 자금조달 기회가 넓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발표는 서비스를 지정한 단계입니다. 실제 대출 상품이 언제, 어떤 금리와 한도로 출시되는지는 케이뱅크와 웰컴저축은행의 별도 공지를 기다려야 합니다. 지정됐다고 당장 오늘부터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주 회수된 식품 5가지, 냉장고부터 확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소비자24에 이번 주 등록된 식품 회수 공고가 다섯 건입니다. 청춘목장의 목장애 요거트, 자연발효家의 수제생강차, 솔티농장영농조합의 우리콩 두부, 뽕의도리의 매운제육볶음, 장수왕의 깐땅콩입니다.
이 중 네 건은 사유가 같습니다. 제조사가 스스로 진행한 품질검사에서 기준에 못 미친 '자가품질검사 부적합'입니다. 깐땅콩만 지도점검 과정에서 적발됐다는 점이 다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검사 항목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는지는 공고에 명시돼 있지 않아, 이 부분은 제조사에 직접 문의해야 확인됩니다.
제품은 대부분 지역 농업회사법인이 만든 소규모 유통 상품이라, 로컬푸드 매장이나 온라인 직거래로 구매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목장애 요거트는 유통기한이 9월 14일, 우리콩 두부는 9월 4일까지로 임박한 편이고 나머지는 여유가 있습니다.
냉장고나 찬장에 해당 제품이 있다면 유통기한과 제조일자부터 대조하고, 섭취를 멈춘 뒤 제조사나 구매처에 환불을 문의하는 순서가 맞습니다. 소비자24 리콜 페이지는 실시간으로 갱신되니 비슷한 이름의 제품을 샀다면 한 번 더 검색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번 주 챙길 순서
다섯 가지를 마감이 급한 순서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식품 리콜 5건 — 오늘 안에 냉장고부터 확인합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요거트와 두부가 우선입니다.
-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 9월 9~15일 청약이라 참여 은행·증권사인지 이번 주에 확인해두면 여유가 생깁니다.
- 대부업 감독규정 개정 의견 제출 — 10월 6일까지 여유가 있지만, 신협 대출자라면 챙길 만합니다.
- 새마을금고 거래 지점 공시 확인 — 예금자보호한도를 넘겨 맡긴 경우에만 서두르면 됩니다.
- 비금융데이터 신용대출 서비스 — 아직 지정 단계라 지금 할 일은 없고, 케이뱅크·웰컴저축은행 공지를 지켜보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결국 이번 주 기준은 하나입니다. 마감이 있는 일과 천천히 확인해도 되는 일을 먼저 구분하는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는 어떻게 신청하나요?
본인의 DC형 퇴직연금이나 개인형 IRP 계좌가 있는 은행·증권사가 참여 기관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참여 기관이면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청약 기간에 해당 계좌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세부 한도와 세제 혜택은 가입한 금융기관 창구나 앱에서 최종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새마을금고에 5000만원 넘게 예치했는데 안전한가요?
예금자보호한도는 5000만원까지이며, 초과 금액은 개별 금고의 재무상태에 따라 위험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반기 기준 연체율은 전년 말보다 높아졌지만 순손실 규모는 절반 가까이 줄어든 만큼, 거래 지점의 공시자료를 직접 확인하고 필요하면 분산 예치를 고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신용점수가 낮아도 신용대출을 받을 방법이 있나요?
스마트스토어를 운영 중이라면 매출이나 방문자 수 같은 비금융 데이터로 신용을 재평가받는 서비스가 이번에 지정됐습니다. 다만 아직 지정 단계라 케이뱅크·웰컴저축은행에서 실제 상품이 언제, 어떤 조건으로 출시되는지는 추후 공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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