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뉴스, 돈으로 읽으면 — 손흥민의 골 두 개가 움직인 진짜 시장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전에서 킥오프 3분 만에 두 골을 몰아넣었습니다. 캡틴 완장을 차고 나선 경기였고, 현지 매체는 "별 중의 별"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정규 시즌 승점이 걸리지 않은 이벤트성 경기인데, 반응은 유독 뜨거웠어요.
올스타전은 승부가 아니라 장사입니다
MLS 올스타전은 리그 순위와 무관합니다. 그런데도 해마다 열리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스타 선수를 한자리에 모아 중계권과 스폰서 계약의 몸값을 끌어올리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스포츠 업계에서 올스타전은 방송사·스폰서 입장의 '연중 최대 광고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힙니다. 골이 많이 나오고 화제가 커질수록, 다음 시즌 중계권 재협상에서 리그가 쥐는 협상력도 함께 커집니다.
손흥민이라는 자산이 움직이는 돈의 경로
첫째는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입니다. 간판 공격수의 활약은 시즌권 갱신율과 유니폼 판매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둘째, 개인 스폰서십도 함께 움직입니다. 활약이 화제가 될수록 용품·의류 브랜드와의 계약에서 선수 쪽 협상력이 세지거든요.
그리고 리그 전체의 중계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MLS는 애플과 전 경기 스트리밍 중계 계약을 맺고 있는데, 화제성 있는 스타가 있어야 신규 가입자를 끌어오기 쉽습니다.
한국 소비자에게는 어디서 닿을까
당장 국내 소비자 지갑에 닿는 접점은 크지 않습니다. 다만 MLS 경기를 찾아보는 국내 스트리밍 이용자가 늘고, LA 원정 여행 상품이나 관련 굿즈 수요로 이어지는 흐름은 매 시즌 되풀이돼 왔습니다.
다만 이번 활약이 실제 시즌권 판매나 구독자 증가로 이어졌는지는 구단이나 리그의 공식 집계가 나와야 확인됩니다. 화제성과 매출 전환 사이에는 늘 시차가 있습니다.
스포츠 스타의 활약을 돈으로 읽을 때 먼저 볼 것은 스코어보드가 아니라 다음 시즌 스폰서 계약서입니다.
※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자산·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