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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 돈으로 읽으면 — AI 작곡곡이 멜론 차트에 오른 진짜 이유

트렌드프레스 편집팀

생성형 AI로 만든 노래 '마음의 숲'이 발매 넉 달 만에 멜론 톱100에 진입했습니다. 같은 시기 가요계 6개 단체는 AI 활용곡을 걸러내는 탐지 프로그램 도입에 나섰습니다.

이 뉴스, 돈으로 읽으면 — AI 작곡곡이 멜론 차트에 오른 진짜 이유
AI 생성 이미지 — 실제 현장 사진이 아닙니다

지난 9월 6일 멜론 일간차트 100위에 낯선 제목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유튜브 채널 '조선힙합'이 지난 5월 발표한 '마음의 숲'입니다. 발매 넉 달 만에 뒤늦게 순위권에 든 이 곡은, 다음 날인 7일 톱100에도 100위로 이름을 올리더니 이후 톱100 최고 89위, 일간차트 최고 9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 곡의 특이한 점은 따로 있습니다. 가사는 조선힙합이 직접 썼지만, 곡은 생성형 음악 AI '수노(SUNO)'가 붙였습니다. 비슷한 시기 가요계에서는 정반대 방향의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AI가 만든 노래를 걸러내는 도구를 찾는 움직임입니다.

AI가 작곡한 노래, 멜론 차트를 뚫다

'마음의 숲'은 쉬운 멜로디에 편안한 여성 보컬을 얹은 위로형 노래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그대의 진심을 나는 알아요, 지친 마음 쉬어가요"라는 가사가 입소문을 탔습니다. 조선힙합은 AI 음악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제작비가 거의 들어가지 않아 낮은 비용으로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만한 시도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곡은 보통 발매 직후 순위가 가장 높고 시간이 지날수록 내려가는 게 일반적인 차트 흐름입니다. 이 곡은 반대로 발매 넉 달이 지난 뒤에야 뒤늦게 차트에 들어왔습니다. 흔한 패턴은 아닙니다.

제작비가 사라지면 저작권 셈법이 흔들린다

생성형 음악 AI가 대중화되면서 '곡 하나 만드는 값'의 개념이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작곡가 섭외, 편곡, 세션 연주, 스튜디오 녹음을 거치는 게 정상적인 경로였고, 곡 하나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지금은 구독료 수준의 비용으로 가사만 있으면 곡을 붙일 수 있다는 게 업계에서 통용되는 설명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제작 원가는 사용 방식마다 달라 여기서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문제는 저작권과 저작인접권 체계가 애초에 사람이 작곡·편곡·연주한다는 전제로 설계됐다는 점입니다. AI가 멜로디와 편곡의 상당 부분을 만들었을 때 그 창작적 기여를 누구 몫으로 인정할지는 아직 정리된 기준이 없습니다.

스트리밍 정산은 플랫폼이 걷은 돈을 재생수 비율대로 나누는 구조입니다. 차트 상위권을 저비용 AI곡이 채우기 시작하면 같은 돈을 더 많은 곡이 나눠 갖게 됩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 한국대중음악산업협회 등 6개 단체가 지난 7월 AI 활용 음악을 식별하는 탐지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제안서 공고를 낸 배경입니다. 기존 창작자들의 몫을 지키기 위한 방어적 투자로 읽힙니다.

숫자로 보면

자주 헷갈리는 두 가지

첫째, "AI가 만들면 저작권이 아예 없다"는 오해입니다. 사람이 가사를 쓰고 AI에 구체적으로 지시해 곡을 완성했다면 창작적 기여가 인정될 여지가 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다만 AI 관여 비중이 클수록 등록 여부는 사안마다 다르게 판단될 수 있어, 아직 명확히 정리된 기준은 아닙니다.

둘째, "탐지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AI곡은 곧바로 걸러진다"는 오해입니다. 실제로는 AI가 일부만 관여한 곡과 사람이 전부 만든 곡을 완벽하게 구분하는 게 지금 기술로는 어렵습니다. 6개 단체도 지난 7월 제안서를 받는 단계였을 뿐, 현장에 바로 쓸 만한 솔루션을 확보했다는 발표는 아직 없습니다.

창작자와 청취자에게 닿는 지점

청취자 입장에서는 저비용 실험곡이 늘어난다는 뜻이에요. 조선힙합 사례처럼 제작비 부담 없이 세대 공감형 노래를 시도하는 창작자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다른 쪽에는 편곡가, 세션 연주자, 신인 작곡가처럼 '곡당 페이'로 일해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저비용 AI 도구가 대체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진입장벽은 낮아지지만, 기존 인력의 단가는 낮아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차트를 보는 일반 청취자 입장에서도 짚어볼 지점이 있습니다. 저비용 AI곡이 차트 상위권에 대량으로 올라오기 시작하면, 차트 자체가 보여주는 '진짜 인기'의 신뢰도에 의문이 붙을 수 있습니다. AI 작곡곡 자체를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지금 확인할 것은 탐지 기술의 완성도가 아니라, 저작권료를 누구 몫으로 나눌지 기준을 누가 언제 정하느냐입니다.

※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자산·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AI가 작곡한 노래도 저작권 등록이 가능한가요?

사람이 가사를 쓰고 AI에게 구체적으로 지시해 완성한 경우 창작적 기여가 인정될 여지가 있지만, AI 관여 비중이 클수록 등록 여부가 사안마다 다르게 판단될 수 있어 아직 명확한 기준이 정립되지 않았습니다.

AI 탐지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AI 노래는 차트에서 바로 걸러지나요?

아닙니다. 현재 기술로는 AI가 일부만 관여한 곡과 사람이 전부 만든 곡을 완벽하게 구분하기 어려워, 가요계 단체들도 아직 현장에 바로 쓸 만한 탐지 솔루션을 확보하지 못한 단계입니다.

이 기사는 공개된 공식 자료를 근거로 작성했으며, 초안 작성에 AI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발행 기준과 정정 절차는 편집·정정 방침에 있습니다. 금액·기한처럼 결정에 쓰이는 정보는 아래 출처에서 최종 확인해 주세요.

참고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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