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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에서 밀려난 투수가 KBO 와서 퍼펙트 피칭한 사연

트렌드프레스 편집팀

LG 트윈스가 시즌 중 방출한 외국인 투수 자리에 급하게 데려온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KBO 데뷔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 기록 뒤에 가려진 최근 부진과 계약 배경, 그리고 그가 KBO에서 새로 배우고 있는 것들을 짚었습니다.

MLB에서 밀려난 투수가 KBO 와서 퍼펙트 피칭한 사연
AI 생성 이미지 — 실제 현장 사진이 아닙니다

7이닝 무피안타, 그리고 모자를 벗은 순간

지난 8월 1일 잠실 두산전에서 LG 트윈스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7이닝 동안 두산 타자를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습니다. 무더위와 미리 정해둔 투구수 관리 계획 때문에 8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고, 퍼펙트게임 도전은 거기서 끝났습니다.

열흘 뒤인 8월 11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KBO 데뷔 두 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LG는 이 경기를 8대3으로 이겼습니다.

같은 시기 눈길을 끈 장면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인사할 때, KBO 4년 차 타자 오스틴이 먼저 모자를 벗는 것을 본 카라스코가 뒤늦게 자신도 모자를 벗은 장면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17시즌을 뛴 베테랑이 이제 막 KBO에 적응 중인 후배에게서 이 리그의 인사법을 배운 셈입니다.

왜 지금 카라스코 이야기가 나오나

카라스코는 원래 LG의 1옵션 외국인 투수가 아니었습니다. LG는 시즌 초 불펜 강화를 노리고 총액 45만달러에 외국인 구원투수 약셀 리오스와 계약했지만, 성적 부진 속에 계약 49일 만에 웨이버 공시로 결별했습니다.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7월 22일 급하게 데려온 선수가 카라스코이고, 계약 총액은 36만달러로 알려졌습니다.

타이밍도 걸려 있습니다. 포스트시즌에 등록할 외국인 선수 명단은 8월 15일까지 확정해야 합니다. LG로서는 시즌 중 대체 카드를 다시 쓸 여유가 많지 않은 시점에 내린 선택이었던 셈입니다.

순위 싸움도 급합니다. 8월 중순 기준 LG는 3위인데, 4위 두산과 1.5경기, 5위 KIA와는 2경기 차이입니다. 선발 한 자리의 안정 여부가 가을야구행을 가를 수 있는 구간에서 나온 영입이었습니다.

숫자로 보면

자주 헷갈리는 지점

첫 번째는 메이저리그 112승이라는 숫자가 주는 착시입니다. 이 기록은 2003년부터 쌓아온 통산 합계이고, 정작 최근 성적인 2024년 3승10패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어디서도 선발 한 자리를 보장받기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KBO 데뷔전의 위력은 메이저리그급 투수가 왔다는 뜻이라기보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 등급이 낮아진 무대에서도 여전히 통한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두 번째는 모자를 벗는 행동을 공식 매너 규정으로 오해하는 경우입니다. KBO 규정집에 이런 조항은 없습니다. 그라운드에서 팬에게 인사할 때 모자를 벗는 것은 각 팀과 선수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굳어진 관행에 가깝고, 외국인 선수들은 통역이나 동료를 통해 이런 것들을 하나씩 익혀 나갑니다.

야구를 몰라도 이 로테이션을 지켜봐야 하는 이유

LG 팬이 아니어도 카라스코의 다음 등판은 챙겨볼 이유가 있습니다. KBO는 매년 여름 역대급 외국인 투수가 왔다는 이야기가 한 번씩 나오는 리그입니다. 그 기대가 시즌 끝까지 유지되는 경우와 반년 만에 사그라드는 경우를 가르는 기준이 바로 다음 몇 경기입니다.

다만 판단을 미루는 게 낫습니다. 두 경기 13이닝은 시즌 전체로 보면 짧은 표본입니다. 지금까지 상대한 두산과 키움은 이번 시즌 상위권 타선이 아니었습니다. 관건은 KT나 삼성 같은 상위권 타선을 상대로도 같은 위력이 이어지는지입니다. LG의 3위 자리 역시 카라스코 개인 성적보다, 이 로테이션이 9월까지 몇 경기나 버텨주느냐로 판가름 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카라스코의 KBO 통산 성적은 어떻게 되나요?

8월 11일 기준 2경기 13이닝을 던져 5실점, 1승을 기록했습니다. 데뷔전인 두산전에서는 7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 등판인 키움전에서 2실점 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LG는 왜 시즌 중 외국인 투수를 새로 데려왔나요?

앞서 총액 45만달러에 계약했던 외국인 구원투수 약셀 리오스가 성적 부진으로 계약 49일 만에 웨이버 공시됐고,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7월 22일 카라스코와 계약했습니다.

카라스코가 모자를 벗은 게 KBO 규정 때문인가요?

공식 규정은 아닙니다. 그라운드에서 팬에게 인사할 때 모자를 벗는 것은 선수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굳어진 관행이며, 오스틴의 행동을 보고 카라스코가 뒤늦게 따라 한 장면으로 보도됐습니다.

이 기사는 공개된 공식 자료를 근거로 작성했으며, 초안 작성에 AI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발행 기준과 정정 절차는 편집·정정 방침에 있습니다. 금액·기한처럼 결정에 쓰이는 정보는 아래 출처에서 최종 확인해 주세요.

참고한 자료

KBOLG트윈스카를로스카라스코외국인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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