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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피부암 주의보, 정작 한국인에게 많은 유형은 자외선과 무관합니다

트렌드프레스 편집팀

한국인 흑색종 환자의 최대 80%는 자외선과 무관한 손·발바닥에서 생깁니다. 폭염과 함께 자외선지수가 매우높음 구간까지 오르면서 선크림 재도포 주기와 손발 점 확인법이 동시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름 피부암 주의보, 정작 한국인에게 많은 유형은 자외선과 무관합니다
AI 생성 이미지 — 실제 현장 사진이 아닙니다

폭염 속에서 '피부' 검색이 한꺼번에 몰리는 이유

이번 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8월 9일 기준 강원 일부를 제외한 전국이 폭염특보 구간에 들었고, 영남권은 닷새 연속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했습니다. 기온만 오른 게 아니라 자외선지수도 함께 뛰었습니다. 기상청 기준으로 8~10 사이면 매우높음 단계인데, 이번 주 대부분 지역이 이 구간에 들어갔습니다.

같은 시기에 선크림 바르는 법을 다시 안내하는 콘텐츠, 실내에서도 화상을 입는다는 보도, 손발바닥에 생긴 점이 암인지 묻는 기사가 동시에 나왔습니다. 세 가지는 얼핏 따로 도는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은 같은 계절 조건이 세 갈래로 갈라져 나온 결과에 가깝습니다.

왜 하필 지금, 세 갈래로 갈라졌나

정부가 자외선차단제 사용법을 다시 안내하는 건 매년 있는 일이 아닙니다. 자외선지수가 매우높음 단계로 올라가는 시기에 맞춰, 기존 재도포 권장 주기인 2시간으로는 부족하다는 신호가 나올 때 캠페인이 강화됩니다. 반대로 실내 화상 이야기는 자외선과 무관합니다. 뙤약볕에 달궈진 마루나 가죽 소파 표면 자체가 뜨거워지면서 생기는 접촉 열상입니다. 저온화상은 원래 겨울철 전기장판이나 핫팩에서 주로 다뤄지던 주제인데, 올여름은 실내 표면 온도가 그만큼 올라간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손발바닥 점 이야기는 계절보다는 노출 빈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여름철 샌들을 신고 손발을 자주 드러내면서, 평소 안 보이던 부위의 점을 뒤늦게 발견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숫자로 보면: 한국인 피부암은 서구와 다른 모양입니다

2025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2023년 기준)에 따르면 국내 피부 악성흑색종과 기타 피부암은 한 해 9,010건, 전체 암 발생의 3.1%였습니다. 인구 10만명당 조발생률은 17.6명입니다. 서구권보다 발생 자체는 낮은 편이지만, 유형은 상당히 다릅니다.

말단흑색종은 자외선 노출과 관련성이 없다는 게 의학계의 설명입니다. 다만 왜 유독 동양인과 흑인에게 이 유형이 많은지는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유전적 요인이나 반복적인 물리적 자극이 거론되는 정도입니다.

자주 헷갈리는 두 가지

첫 번째는 “선크림만 잘 바르면 피부암은 막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자외선차단제는 광노화나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예방에는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한국인 흑색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말단흑색종에는 애초에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손발바닥은 선크림을 챙겨 바르는 부위도 아니고, 발라도 예방 효과가 없는 부위입니다.

두 번째는 점의 크기나 색으로 위험도를 판단하는 습관입니다. 의료진이 안내하는 ABCDE 기준에서 크기는 다섯 항목 중 하나일 뿐이고, 흑색종은 0.6cm보다 작은 크기에서도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히려 비중 있게 보는 건 마지막 항목인 변화, 즉 몇 달 새 점이 커지거나 튀어 오르거나 출혈이 생기는지입니다. 크기만 보고 안심하거나, 반대로 크기만 보고 병원을 찾는 건 둘 다 기준이 어긋난 판단입니다.

나에게 닿는 지점

당장 오늘 할 일은 두 갈래로 나뉩니다. 야외 활동이 있다면 재도포 간격을 2시간에서 1시간 반으로 당기는 게 자외선지수 매우높음 구간의 기본 대응입니다. SPF는 50까지 숫자로, 그 이상은 50+로 표시되고, PA는 +가 많을수록 자외선A 차단력이 높다는 정도만 기억해도 충분합니다.

실내에 있다면 오히려 다른 걸 챙겨야 합니다. 뜨거워진 바닥이나 소파에 아이나 노약자가 오래 맨살로 접촉하지 않는지, 그리고 평소 잘 보지 않는 손발바닥과 손발톱 밑에 점이나 착색이 있는지입니다. 다만 이 통계는 전체 암등록 자료 기준이라 최근 1~2년의 세부 변화까지는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색이 진해지거나 모양이 바뀌는 점이 있다면, 크기와 무관하게 피부과 진료를 먼저 받아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말단흑색종은 왜 자외선과 상관없다고 하나요?

손발바닥에 생기는 이 유형은 원인이 자외선 노출이 아니라 유전적 요인이나 반복적인 물리적 자극일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실외활동이 적은 사람도 예외가 아닙니다.

선크림을 열심히 발라도 피부암을 완전히 막을 수 있나요?

기저세포암이나 편평세포암, 광노화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만 국내 흑색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말단흑색종은 자외선과 관련이 없어 선크림으로 예방되는 부위가 아닙니다. 손발바닥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여름철 실내 화상은 자외선 때문에 생기나요?

아닙니다. 뙤약볕에 달궈진 마루나 가죽 소파 같은 표면에 오래 맨살이 닿아 생기는 접촉 열상으로, 43~50도 정도의 열에도 장시간 노출되면 발생할 수 있어 자외선 차단과는 별개로 대비해야 합니다.

이 기사는 공개된 공식 자료를 근거로 작성했으며, 초안 작성에 AI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발행 기준과 정정 절차는 편집·정정 방침에 있습니다. 금액·기한처럼 결정에 쓰이는 정보는 아래 출처에서 최종 확인해 주세요.

참고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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