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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머니 결산] 9/19 — 코스피 -0.23%, 환율 1,386원까지 흐른 한 주

트렌드프레스 편집팀

이번 주 코스피는 -0.23%로 마감했지만 금요일 하루 반도체 랠리로 2.66% 올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3년 만의 금리 인상 이후 나흘째 오르며 금요일 1,386.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간 머니 결산] 9/19 — 코스피 -0.23%, 환율 1,386원까지 흐른 한 주
AI 생성 이미지 — 실제 현장 사진이 아닙니다

토요일인 오늘(9월 19일)은 증시가 열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개별 이슈보다 이번 한 주,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5거래일 동안 시장과 정책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을 결산합니다. 주간 등락률은 직전 거래일인 9월 11일 종가와 9월 18일 종가를 비교한 수치이며, 아래 모든 시세는 마지막 거래일인 금요일(9월 18일) 마감 기준입니다.

코스피 -0.23%, 코스닥 +0.79% — 엇갈린 한 주

이번 주 코스피는 6,909.91에서 6,894.23으로 마감했습니다. 주간 등락률은 -0.23%, 숫자만 보면 조용한 한 주입니다. 그런데 이 흐름을 그대로 믿으면 오해하기 쉽습니다. 금요일 하루에만 코스피가 178.82포인트, 2.66% 올랐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업종에 매수세가 몰린 결과입니다. 거꾸로 말하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흘간 낙폭이 상당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루치 반등만으로 추세 전환이라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코스닥은 다른 그림을 그렸습니다. 820.64에서 827.12로 주간 0.79% 올라 코스피보다 선방했습니다. 다만 금요일 하루로 좁혀보면 코스닥 상승폭(0.60%)은 코스피(2.66%)보다 작았습니다. 반도체 랠리의 수혜가 대형주에 더 몰렸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연준 3년 만의 금리 인상, 원달러 환율에 그대로 옮겨붙다

이번 주 가장 큰 매크로 이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었습니다. 9월 15~16일 FOMC 회의에서 3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그 여파가 원달러 환율에 고스란히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초 1,377원대였던 환율은 연준 발표 다음날인 17일 1,381.5원으로 올랐습니다. 금요일에는 1,386.0원까지 올라 주중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통상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원화는 상대적으로 밀립니다. 이번 주도 그 흐름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원/엔 환율도 함께 봐야 합니다. 일본은행도 이번 주 금리를 올리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고, 금요일 원/엔은 883.6원으로 마감했습니다. 달러와 엔화 모두에 밀린 한 주였던 셈입니다. 환전 계획이 있다면 이 상승세가 다음 주에도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뉴욕증시는 엇갈린 마감, 월가는 워시의 한마디에 술렁였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연준의 금리 인상을 소화하며 마감했습니다. 금요일 기준 S&P500은 7,650.50으로 0.17% 올랐고, 나스닥은 26,522.55로 0.40% 상승했습니다. 다우는 51,682.64로 0.18% 내려 3대 지수가 엇갈렸습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케빈 워시 연준 이사의 발언입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워시 이사가 던진 몇 마디에 월가는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더 올릴지를 두고 술렁였습니다. 이번 인상이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 있다는 신호로 읽는 분위기입니다. AI 관련주의 변동성도 컸습니다. 반도체 업종은 모멘텀이 살아나는 조짐을 보였지만, 동시에 구글 제미나이의 해킹 사고와 오픈AI를 둘러싼 문제 제기가 겹치며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웠습니다. 국내 투자자라면 이번 주 서학개미가 나흘 연속 순매수로 전환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합니다.

은행 순익은 줄고, 기름값은 18주째 내렸다

이번 주 국내에서는 금융 리스크와 생활물가 관련 소식이 함께 나왔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줄었습니다. 이자이익은 오히려 늘었는데도 그렇습니다. 부실 위험이 커지면서 대손충당금 부담이 순이익을 갉아먹었다는 뜻입니다. 금리가 높은 국면이 길어질수록 이 부담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예적금이나 대출 금리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은행 건전성 지표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생활물가 쪽은 다행히 숨통이 트였습니다. 주유소 기름값이 18주 연속 하락하며 1,800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유가 최고가격제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이 하락세가 국제유가나 유류세 정책 변화와 맞물려 다음 달에도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18주 연속 하락은 그 자체로 이례적으로 긴 흐름입니다.

다음 주 전망: 지수보다 먼저 볼 것

이번 주 흐름을 한 줄로 정리하면 금리는 오르고 원화는 약해졌는데, 증시는 반도체 덕에 버틴 한 주입니다. 다음 주 이 균형이 흔들릴지를 가를 변수는 두 가지로 좁혀집니다. 하나는 한국은행입니다. 연합뉴스는 다음 주 한국의 올해 성장전망이 더 높아질지, 금융안정 상황이 어떻게 평가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습니다. 성장전망이 상향되면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시점을 더 늦출 근거가 됩니다. 다른 하나는 해외발 변수입니다. 프랑스는 대선을 앞두고 재정 불안이 커지면서 국채금리가 독일과 14년 만에 가장 큰 격차를 벌렸습니다. 유럽발 리스크가 커지면 안전자산 선호가 다시 강해질 수 있습니다. 환율과 증시 중 어느 쪽을 먼저 볼지 고민된다면, 다음 주는 국채금리 흐름부터 확인하는 편이 순서상 맞습니다. 지금 확인할 것은 다음 주 한국은행 발표 일정과 유럽 국채금리 스프레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왜 계속 올랐나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 15~16일 FOMC에서 3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이번 주 초 1,377원대에서 금요일 1,386.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일본은행도 같은 주에 금리를 올려 엔화까지 강세를 보인 점이 원화 약세를 더 도드라지게 했습니다.

코스피가 주간으로는 하락했는데 금요일에는 왜 크게 올랐나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흘간 낙폭이 누적된 상태에서 금요일 반도체 업종에 매수세가 몰리며 코스피가 하루 만에 2.66%, 178.82포인트 뛰었습니다. 이 반등이 주간 낙폭 대부분을 만회했지만 완전히 메우지는 못해 최종 주간 등락률은 -0.23%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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