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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 돈으로 읽으면 — 일본 애니 성지순례가 만든 4조원 시장

트렌드프레스 편집팀

일본 애니메이션 '성지순례' 시장이 연 4700억엔, 우리 돈 4조1000억원 규모로 커졌습니다. 지자체들이 관광객보다 먼저 제작진에 보조금을 걸며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뉴스, 돈으로 읽으면 — 일본 애니 성지순례가 만든 4조원 시장
AI 생성 이미지 — 실제 현장 사진이 아닙니다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속 배경지를 찾아가는 '성지순례'가 연 4700억엔, 우리 돈으로 4조1000억원 규모 소비를 만들어냈습니다. 방일 외국인 중 이 목적으로 온 사람만 연간 140만명입니다. 팬심으로 시작된 여행이 지자체 예산 항목으로 들어간 지 오래라는 뜻입니다.

무슨 일인가 — 팬 여행이 지자체 사업이 됐다

요미우리신문이 일본 내각관방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수치입니다. 애니메이션에 나온 신사나 거리, 역을 찾아다니는 이른바 '성지순례' 소비 규모를 정부가 공식적으로 추산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도쿄 미나토구의 아자부히카와 신사는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의 모델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몰렸고, 시즈오카현 누마즈시는 '러브 라이브! 선샤인!!'의 배경지로 팬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최근엔 여행을 넘어 아예 이주하는 사례까지 나옵니다. 누마즈시는 팬 대상 이주 상담회를 열어 정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관광에서 정주 인구로, 소비의 성격 자체가 바뀌고 있는 셈입니다.

왜 지금 지자체가 여기에 돈을 거나

배경에는 일본 지방의 인구 감소가 있습니다. 관광객을 유치하려면 광고나 이벤트에 예산을 써야 하는데, 애니메이션 한 편이 배경지로 노출되면 그 효과를 사실상 공짜로 얻습니다. 그러니 지자체가 먼저 제작사에 돈을 얹어주는 쪽으로 판이 바뀌었습니다.

군마현은 애니메이션 제작진의 현지 취재·숙박 비용으로 최대 2000만엔을 보조합니다. 후쿠오카시도 작품당 최대 1000만엔을 지원합니다. 관광객 한 명을 끌어오는 데 드는 마케팅 비용과 비교하면, 작품 하나가 만드는 장기 방문 효과가 훨씬 싸게 먹힌다는 계산입니다.

이 구조에서 돈을 버는 주체는 셋으로 나뉩니다. 지자체는 초기 보조금을 내고 관광 소비와 지방세로 회수합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는 배경지 협찬과 굿즈 라이선스로 수익을 냅니다. 지역 상권은 반복 방문객의 숙박과 식비로 돈을 법니다.

돈이 흐르는 경로 세 갈래

숫자로 보면

다만 이 수치는 일본 정부가 추산한 값이라 산출 방식과 표본까지 전부 공개된 건 아닙니다. 민간 조사기관 집계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서 볼 필요가 있어요.

자주 헷갈리는 지점 두 가지

첫째, 이게 팬들의 자발적 소비로만 굴러간다는 오해입니다. 실제로는 지자체가 먼저 제작진에 돈을 대고 배경지로 채택되도록 유치전을 벌이는 구조입니다. 관광 상품이 아니라 산업 유치에 가깝습니다.

둘째, 일본만의 특수한 현상이라는 오해입니다. 한국도 드라마·웹툰 촬영지를 찾는 여행 수요는 있습니다. 다만 지자체가 제작 단계부터 예산을 걸고 유치 경쟁을 벌이는 수준까지는 아직 가지 않았습니다. 촬영이 끝난 뒤 표지판을 세우는 것과, 제작 전부터 보조금을 거는 것은 사업의 설계 자체가 다릅니다.

한국 독자에게 닿는 지점

당장 개인 소비자에게는 여행지 선택의 문제로 다가옵니다. 일본 소도시 여행 상품이나 항공권 프로모션에 특정 애니메이션 배경지가 끼워 팔리는 경우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에서도 드라마와 웹툰을 활용한 지역 관광 상품은 이미 여럿 있습니다. 다만 제작 단계부터 지자체가 수천만원 단위 예산을 걸고 경쟁하는 구조까지는 아직 자리 잡지 않았습니다. 지방소멸 대응 예산을 관광 인프라 대신 콘텐츠 유치에 쓰는 실험이 국내에서도 나올 여지가 있는 대목입니다.

지금 확인할 것은 콘텐츠의 인기가 아니라 예산의 설계입니다. 어떤 지자체가, 어느 단계에서, 얼마를 걸었는지가 이 산업이 지속 가능한지를 가르는 기준입니다

※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자산·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일본 애니메이션 성지순례가 정확히 뭔가요?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실제 배경지, 즉 신사나 거리, 역 등을 팬들이 직접 찾아가는 여행을 뜻합니다. 최근에는 여행을 넘어 아예 그 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례까지 나타나면서 일본 지자체들이 정착 지원까지 나서는 단계로 확대됐습니다.

한국에도 이런 성지순례 관광 산업이 있나요?

드라마나 웹툰 촬영지를 찾아가는 여행 수요는 국내에도 존재합니다. 다만 일본처럼 지자체가 제작 단계부터 수천만원 단위 보조금을 걸고 작품을 유치하는 정책적 경쟁 구조까지는 아직 자리 잡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기사는 공개된 공식 자료를 근거로 작성했으며, 초안 작성에 AI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발행 기준과 정정 절차는 편집·정정 방침에 있습니다. 금액·기한처럼 결정에 쓰이는 정보는 아래 출처에서 최종 확인해 주세요.

참고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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